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21일로 밀려…대학로 뮤지컬은 환불 안내
태풍 링링에 공연일정도 차질…파주포크페스티벌 8일로 연기(종합)
강력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주말 야외 공연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파주포크페스티벌 주관사 죠이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된 '2019 파주 포크 페스티벌'은 8일 오후 5시 30분으로 일정을 하루 연기해 열린다.

YB, 봄여름가을겨울, 한영애, 정태춘·박은옥 부부, 해바라기, 유리상자 박승화, 동물원, 와이키키브라더스밴드 등 출연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주관사는 6일 "태풍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공연을 진행하고자 하루 연기했다"며 "출연진 대부분이 흔쾌히 수락해 일정 변경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예매한 티켓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일정 변경으로 관람이 어렵다면 환불받으면 된다.

뮤지컬제작사 HJ컬쳐는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리틀잭'의 7∼8일 공연을 진행하되, 원하는 예매자들에게는 환불해주기로 했다.

HJ컬쳐는 "'리틀잭'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오늘(6일) 중으로 주말회차 취소를 신청하면 100% 환불하겠다"고 안내했다.

이어 "'리틀잭' 관객 여러분께서는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링링에 공연일정도 차질…파주포크페스티벌 8일로 연기(종합)
예술의전당도 7일 예정된 '2019 가곡의 밤' 야외공연을 오는 21일로 멀찌감치 연기하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이번 태풍에 피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