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라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폭우로 인해 붕괴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선로 주변 비탈면 7곳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또 전 역사 배수로와 집수정 입구를 청소했다.

선로 주변에 버려진 비닐 등 가벼운 물체가 전차선에 날아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사전 정비 활동도 했다.

공항철도 열차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20∼24m가 되면 인천 영종대교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지상 구간은 시속 60㎞ 이하로 주의 운전을 한다.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일 때는 지하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한 후 운행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풍속이 초속 30m 이상일 때는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태풍이 수도권에 근접하는 7일 오후부터는 콜센터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차 이용 전에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