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륙·마한 역사문화 생태 관광 자원화 모색
전남도가 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생태자원 가치 높이기에 나선다.

전남도는 박병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과 관광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는 제2차 '전남관광전략회의'를 최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전남관광전략회의는 올해 1월 구성한 지역 차원의 관광 전략과 구체적 실천 방안 협의체이다.

서남권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지난 1월 1차 전략회의에 이어 이번이 2차 회의로 관광 분야 전문가와 현장에서 활동 중인 관광두레 PD, 문화관광해설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장성군 '수변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전남도 실·국별 관광 분야 추진상황을 소개했다.

또 내륙권 8개 시군의 수범사례 발표와 내륙권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군 관계자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전남 내륙은 영산강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고대 역사문화 자원과 수려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생태문화관광의 중심지다.

전남도의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6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블루 투어'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전남도는 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생태 문화관광 개발,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권 개발에 나선다.

남부권(남해안) 광역관광 개발 사업, 중소형 마이스산업 육성, 내륙관광 활성화 홍보 마케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형 마이스(MICE) 시설을 활용한 마이스 활성화 대책과 걷기 길을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병호 부지사는 "내륙권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적 특성을 살려 전남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륙관광과 섬 해양관광이 동반 성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