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계비보이대회 6일 개막…24개국 600여명 참가
국내 유일의 비보이세계대회인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가 6일 개막한다.

경기도 부천시는 이달 6∼8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4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비보이(B-boy) 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비보이 세계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국 600여명의 비보이가 참가해 상금 4천200만원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6일에는 국가 제한 없이 참여하는 개인 비보이 경연인 '브레이킹·팝핀댄스 솔로배틀'이 열린다.

브레이킹 댄스 우승자는 당일 현장에서 가려지며 팝핀댄스 우승자는 참가자 중 상위 4인을 먼저 가린 뒤 9일에 열리는 월드파이널에서 결정된다.

7일에는 비보이·팝핀·락킹·힙합 등 모든 댄스 장르를 아우르는 '올 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열린다.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진조크루·제로백(ZEROBACK)·레그스타일(REGSTYLE) 등 국내·외 유명 댄스팀의 초청공연도 마련된다.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홍식 부천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장은 "이번 행사는 당초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부천시청으로 장소를 옮겼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