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까지 산림조합·6개 농협서 수매

"잘 익었네요" 지리산 하동 햇밤 출하 시작
추석을 앞두고 청정 지리산에서 자라는 경남 하동 햇밤이 출하를 시작했다.

하동군은 지난 2일 밤 주산지인 횡천·양보면을 시작으로 하동읍·적량·청암면 일원에서 햇밤 수확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산림조합과 6개 농협에서는 수확한 햇밤 수매도 동시에 돌입했다.

하동군에서는 1천110여 농가가 청정 지리산 일원 2천200㏊에서 밤을 재배해 연간 3천300t을 생산하고 있다.

알밤은 지역 단기임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이다.

올해 하동 밤은 밤나무 생육상황이 작년보다 양호하고 착과 수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올해 밤 수출에도 힘을 쏟는다.

군은 2014년 1천525t(288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2천672t(722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군은 임산물 수출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수출단체 육성,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 지원, 수출상품화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