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연간 6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라전망대에 108m짜리 '사색(思索)의 길'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 도라전망대에 108m짜리 '사색의 길' 조성
지난해 10월 신축 개장한 파주시 도라전망대는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이후 고령 실향민들의 방문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주요 평화 관광지 중 한 곳인 도라전망대에 사색의 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시는 옛 도라전망대 주차장에서 신축 도라전망대로 이동하는 108m 구간을 걷는 사색의 길로 조성했다.

현재 신축 도라전망대를 관람하기 위해선 100여m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파주시는 이 구간에 안개 분무(쿨링포그 시스템) 시설과 파주의 아름다운 전경 사진 등을 설치해 방문객이 걸으면서 주변 경관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박준태 파주시 관광사업소장은 "지속적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색의 길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