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의 개최…찬반 의견 청취 위한 간담회 계획
'게임중독 질병코드' 대응 민관협의체, 전문가 초청 포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 장애(게임중독)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4일 오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사실관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게임 및 질병코드 관련 현황에 대한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강경석 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이 '게임산업의 이해'를,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게임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서경 연세대 의과대 명예교수가 '국제질병사인분류(ICD)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의 의미와 개정절차'를, 이상규 한림대 의과대 교수가 'WHO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결정 및 공중보건학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민관협의체는 향후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와 관련해 찬반 의견을 포함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각계 대표 민간위원 14명과 정부위원 8명 등 22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는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난달 23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