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네이처셀 부활?…유상증자 100% 청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목표액 386억 조달…주가 4.1%↑
    조인트스템 임상 비용 등에 투입
    코스닥시장 바이오 상장사 네이처셀이 39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라젠의 ‘펙사벡’ 사태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위기로 바이오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주요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3상이 잇달아 불발되는 가운데에도 기존 바이오주 투자자 사이에는 여전히 기대가 살아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처셀 부활?…유상증자 100% 청약
    네이처셀은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서 100.4%의 청약경쟁률을 내며 목표로 했던 386억원 전액을 조달했다고 4일 발표했다. 네이처셀이 기존 주주에게 배정한 806만 주(주당 4790원)에 810만 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주주 대상 유상증자에서 배정된 물량 전부가 소화되면서 5~6일로 예정됐던 일반청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를 맡은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실권주 인수 부담도 사라졌다.

    네이처셀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조인트스템’ 미국 임상 3상 및 품목허가(176억원) △줄기세포 배양시설 구축(120억원) △해외법인 지분투자(80억원)에 쓰기로 했다. 당초 함께 계획했던 조인트스템 마케팅 투자와 ‘케이오스템’ 미국 임상 투자비용 등은 유상증자 전 주가 하락으로 마련하지 못했다. 유상증자를 앞두고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29일 5600원까지 떨어졌던 네이처셀은 4일 270원(4.12%) 상승한 6830원에 마감했다.

    유상증자 성공에도 증권업계에선 네이처셀을 둘러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위험)가 해소될 때까지 공격적으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는 허위·과장된 줄기세포 치료제 정보로 주가를 조작해 235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네이처셀 美 조인트스템 390억원 규모 유증 성공적 마무리

      코스닥시장 바이오 상장사 네이처셀이 39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라젠의 ‘펙사백’ 사태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위기로 바이오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에...

    2. 2

      투자실탄 조달 나선 2차전지 업체들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생산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0억원 안팎의...

    3. 3

      JKL파트너스, 롯데손보 인수 직후 3750억원 유상증자 계획

      롯데손해보험 인수자인 JKL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승인이 이뤄지는 것을 조건으로 롯데손해보험 인수 직후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