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레미콘사태 해결 분위기…2개 업체 추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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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2개 업체도 타결 임박…운송비 인상 합의 가능성
운반비 인상을 놓고 두 달 넘게 노사가 갈등 중인 울산 레미콘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인다.
레미콘 운송자들이 속한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레미콘 업체 2곳이 운송비 5천원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상 가동에 들어가는 업체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업체는 올해 운송비는 5천원 인상하고, 대신 내년 추가 인상은 없는 것으로 합의했다.
나머지 12개 레미콘 업체는 올해 3천원 인상, 내년 2천원 인상을 주장해왔으나 앞선 4개 업체가 타결하면서 다시 논의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나머지 업체들 역시 올해 5천원 인상, 내년 동결로 타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생활임금 확보를 주장하며 레미콘 1회당 운송비를 4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5천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최악 건설경기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경영 악화를 주장하며 거부했다.
노조는 7월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회사 측은 이에 대응해 계약을 해지하고 휴업했다.
레미콘 공급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1월 소실된 농수산물도매시장 소매동 재건 공사가 중단됐고 동천제방 겸용 도로 개설 공사,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등이 지연되고 있다.
신축 학교 7곳도 공정에 차질이 생겨 내년 신학기 학사 일정 차질이 우려됐다.
울산건설기계노조 간부 4명은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달 28일 북구 대성레미콘 맞은편 철재 구조물 망루(높이 10m가량)와 남구 장생포 한라엔컴 사일로(높이 30m) 최상층에 올라 농성 중이다.
/연합뉴스
레미콘 운송자들이 속한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레미콘 업체 2곳이 운송비 5천원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상 가동에 들어가는 업체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업체는 올해 운송비는 5천원 인상하고, 대신 내년 추가 인상은 없는 것으로 합의했다.
나머지 12개 레미콘 업체는 올해 3천원 인상, 내년 2천원 인상을 주장해왔으나 앞선 4개 업체가 타결하면서 다시 논의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나머지 업체들 역시 올해 5천원 인상, 내년 동결로 타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생활임금 확보를 주장하며 레미콘 1회당 운송비를 4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5천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최악 건설경기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경영 악화를 주장하며 거부했다.
노조는 7월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회사 측은 이에 대응해 계약을 해지하고 휴업했다.
레미콘 공급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1월 소실된 농수산물도매시장 소매동 재건 공사가 중단됐고 동천제방 겸용 도로 개설 공사,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등이 지연되고 있다.
신축 학교 7곳도 공정에 차질이 생겨 내년 신학기 학사 일정 차질이 우려됐다.
울산건설기계노조 간부 4명은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달 28일 북구 대성레미콘 맞은편 철재 구조물 망루(높이 10m가량)와 남구 장생포 한라엔컴 사일로(높이 30m) 최상층에 올라 농성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