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부사장 "반민특위 다큐 중단 감사했지만 조치할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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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직무방해 인내 어려워…노조 정치공세에 법적 대응할 것"
박치형 EBS 부사장이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 사태와 관련한 감사를 시행했지만 조치할 내용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4일 입장문에서 "부사장 임명 이후 줄곧 노동조합의 '반민특위 제작중단 책임자', '적폐' 등의 왜곡된 프레임과 정치 공세에 시달렸다"라며 "노조 공세에 따라 관련 특별감사를 4개월간 했지만, 결과는 조치할 게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은 일개 본부장 결정이 아니라 임원이 위원장인 '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임을 명백하게 재확인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EBS본부 등에 따르면 6년 전 EBS 제작본부장이었던 박 부사장은 반민특위를 다룬 '다큐프라임 - 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연출하던 김진혁 전 PD(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갑작스럽게 수학교육팀으로 보내 제작을 중단시킨 인물로 지목됐다고 한다.
노조 성명에 따르면 EBS는 지난 19일 내놓은 특별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박 부사장이 제작 중단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EBS 신뢰 하락과 갑작스러운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에 따른 인력·예산 낭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감사실은 사태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나 처분이 불가하며 박 부사장을 둘러싼 의혹이 E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노조에서는 박 부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박 부사장은 "감사 결과 현재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 밝혀졌음에도 노조의 부사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직무 방해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어 인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치공세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 부사장은 4일 입장문에서 "부사장 임명 이후 줄곧 노동조합의 '반민특위 제작중단 책임자', '적폐' 등의 왜곡된 프레임과 정치 공세에 시달렸다"라며 "노조 공세에 따라 관련 특별감사를 4개월간 했지만, 결과는 조치할 게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은 일개 본부장 결정이 아니라 임원이 위원장인 '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임을 명백하게 재확인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EBS본부 등에 따르면 6년 전 EBS 제작본부장이었던 박 부사장은 반민특위를 다룬 '다큐프라임 - 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연출하던 김진혁 전 PD(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갑작스럽게 수학교육팀으로 보내 제작을 중단시킨 인물로 지목됐다고 한다.
노조 성명에 따르면 EBS는 지난 19일 내놓은 특별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박 부사장이 제작 중단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EBS 신뢰 하락과 갑작스러운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에 따른 인력·예산 낭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감사실은 사태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나 처분이 불가하며 박 부사장을 둘러싼 의혹이 E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노조에서는 박 부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박 부사장은 "감사 결과 현재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 밝혀졌음에도 노조의 부사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직무 방해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어 인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치공세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