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만 만나면 웃는 최다패 투수 LG 켈리, 6이닝 무실점 쾌투
안정적으로 4위를 지키는 LG 트윈스가 5위 싸움에 바쁜 kt wiz의 발목을 낚아챘다.

LG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역투가 빛났다.

켈리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고 단 3안타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경수가 2타수 2안타를 쳤지만, 득점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시즌 12패를 당해 최다 패 1위를 달리는 켈리는 kt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고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LG는 1회 1사 후 오지환의 좌중간 안타, 이형종의 볼넷,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을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페게로의 좌전 안타 때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찍어 한꺼번에 3점을 벌었다.

페게로의 타구는 높이 떠 좌익선상으로 향했고, kt 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따라갔지만 잡지 못한 사이 주자들이 재빨리 홈에 쇄도했다.

LG는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폭투로 2회 1점을 얹어 4-0으로 앞섰다.

페게로는 8회 우측 펜스를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보태 홀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