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 협의체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지역별 자치분권협의회 설치를 촉구했다.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 '자치분권협의회' 조례 제정 촉구
협의회는 3일 강원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호텔에서 제8대 전반기 시도대표 회의를 통해 "현재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83곳이 제정되지 않았으며,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인 143개 기초자치단체 중 76곳만 지역별 자치분권협의회가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자치단체는 조례를 제정해 지역별 자치분권협의회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지난달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일본이 수출하는 상당수 전략물자 품목이 영향을 받게 됐다"며 "수출규제 위기극복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협의회는 "지난달 14일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군정 질의에서 모 의원의 질문에 답변은 하지 않고 장시간 고함을 지르고 인격모독과 안하무인격 태도로 일관하는 등 의회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무시가 있었다"며 규탄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