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여름 무더위 '일찍 시작해 뒷심 발휘'
광주와 전남에서 올해 더위는 평년보다 일찍 시작했고 한여름보다 후반부에 맹위를 떨쳤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 2019년 여름철 기상 특성 분석에 따르면 올해 6∼8월 광주·전남 평년 기온은 24.1도로 평년(1981∼2010년 평균)의 23.9도와 비슷했다.

장마가 7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평균기온 편차 폭이 컸다.

6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폭염과 열대야는 장마가 끝난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 사이에 집중됐다.

폭염(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6.7일,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 일수는 14.9일이다.

기상청이 관측망을 대폭 늘린 1973년 이후 각각 역대 19위와 9위다.

무더위가 극심했던 작년과 비교해 폭염 일수는 26%, 열대야 일수는 58% 수준으로 줄었다.

폭염 일수는 광주에서 12일로 가장 많았다.

폭염 최장 지속 일수 또한 광주에서 10일(8월 1일∼10일)로 가장 길었다.

열대야 일수는 여수에서 25일로 가장 많았으며 열대야 최장 지속 일수도 여수에서 21일(7월 26일∼8월 15일)로 가장 길었다.

광주·전남 평균 강수량은 588.8㎜로 평년(634.6∼874.6㎜)보다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