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 IAEA 국제 공동 합동회의…피동안전 기술 논의
한국서 '중소형 원자로 안전 연구' 최종 점검
중소형 원자로 피동안전 계통 국제 공동연구(IAEA CRP I3-2010) 합동 회의가 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에서 시작됐다.

나흘간 이어지는 이 회의는 원전 관리 기술 중 하나인 피동안전 향상 프로젝트 최종 점검을 위해 마련했다.

내년 연구를 마무리하기 전 마지막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포함한 참여국이 모여 다양한 실험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피동안전은 후쿠시마 사고 같은 대형 재난으로 단전돼도 원전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기 없이 핵연료 잔열을 제거하는 게 골자다.

한국서 '중소형 원자로 안전 연구' 최종 점검
IAEA CRP I3-2010 프로젝트는 IAEA가 진행하고 세계 각국 원자력 관련 기관이 참가한 국제 협력 체계다.

2017년부터 한국, 캐나다, 중국, 영국 등 10개국이 함께 피동안전계통 기준에 대한 검증 실험을 했다.

원자력연은 실험을 주관하며 피동안전계통에 대한 종합효과 결과와 안전해석 코드 결과 등을 다른 나라와 공유했다.

자체 설계·건설해 운영 중인 스마트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SMART Integral Test Loop)를 통해 냉각수를 잃어버린 경우를 모의 실험하기도 했다.

한국서 '중소형 원자로 안전 연구' 최종 점검
박현식 원자력연 원자로계통안전연구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중소형 원자로 안전성 향상에도 이바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