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기업도시·남권역 등 4곳에 445억원 투입
원주시,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조성…건강도시 기반시설 확충
강원 원주시가 건강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권역별로 국민체육센터 조성에 나선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남권역, 복합혁신센터 등 4곳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건립하는 국민체육센터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으며, 남권역 국민체육센터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혁신도시 내 복합혁신센터는 288억원이 투입되는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수영장과 문화센터, 건강증진지원센터, 일자리지원센터, 강당, 북카페 등을 갖출 계획이다.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는 30억원을 들여 농구와 스쿼시, 헬스시설 등 생활체육 시설을 갖춘 2층 규모로 조성한다.

혁신도시 입주 주민 건강과 편익증진을 위해 두 시설을 같은 공간에 짓고 2021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남권역 국민체육센터는 무실동 새마음 근린공원 내에 77억원을 들여 3층 규모로 설계된다.

2021년 완공 예정으로 수영장과 배구, 헬스, 문화공간 등을 갖춘다.

서부권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는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3층 규모로 2022년까지 건립한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헬스, 조깅트랙, 아이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북부권은 태장동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부지에 공식 대회가 가능한 50m 길이의 수영장과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공공체육관은 명륜동 국민체육센터와 태장동 드림체육관, 우산동 근로자 종합복지관, 문막 농민문화센터 등 4곳이 있다.

원 시장은 "어느 지역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눈·비 걱정 없는 권역별 실내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균형 있게 확충해 건강도시 원주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