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회견, 실시간 통합 시청률 13.88%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오후 시간대에도 불구,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리얼타임 시청률 조사기간 ATAM이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실시간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부터 오후 6시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을 생중계한 지상파 KBS 1TV, MBC, SBS, 종합편성채널 JTBC, MBN, TV조선,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V의 채널 통합 실시간 시청률은 13.88%였다.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S가 전국 3200가구 9000명을 대상으로 집계 발표한 시청률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같은 시간대 시청률보다 조국 기자회견 실시간 중계 방송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YTN과 연합뉴스를 통해 중계 방송된 조국 기자회견 시청률은 2.2% (YTN 1.3%+연합뉴스 0.9%)를 기록하며 평소 이 시간대 두 채널 시청률 합 1.7% 보다 0.5% 포인트 높았다. 또 휴식 이후 이어서 오후 8시 40분 까지 중계 방송한 조국 후보 기자회견은 시청률 3.1% (YTN 1.9%+연합뉴스 1.2%)를 기록하면서 평소 연합뉴스와 YTN 두 채널들의 동시간대 시청률 합 1.5% 보다 1.6% 포인트 높았다.

이후 기자회견은 새벽 2시10분까지 진행 되었는데 YTN이 중계 방송한 밤 11시 37분 까지 시청률은 3.0% 로 평소 이 시간대 YTN 시청률 1.0 % 보다 2.0% 포인트 높았고 연합뉴스가 밤 12시 27분까지 중계 방송한 시청률은 1.5%를 기록하면서 평소 이 시간대 연합뉴스 시청률 0.8% 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조국 기자회견, 실시간 통합 시청률 13.88%
TNMS 시청자 데이터에 의하면 이날 조국 기자회견은 오후 3시 30분부터 퇴근 전 시간대 6시까지 중계 까지는 60대이상이 시청률 2.0% (YTN 1.1%, 연합뉴스 0.9%)로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퇴근 후 밤 9시 7분부터 중계 방송한 기자회견에서는 50대가 가장 많이 시청해 시청률 3.7% (YTN 2.5%, 연합뉴스 1.2%)을 기록 했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 시청률 3.1% (YTN 1.8%, 연합뉴스 1.3%), 40대 2.9% (YTN 1.9%, 연합뉴스 1.0%)를 각 각 기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국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기회가 없어졌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자신과 가족들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밝혔고, 특히 딸과 관련해선 "밤 10시에 혼자 사는 딸에게 기자들이 찾아가 문을 두드린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의 기습 기자회견에 야당에서는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와 헌정 질서를 능멸해도 이렇게 능멸할 수 있나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고, 바른미래당은 조국 후보자를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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