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기숙사 입소자 38%는 내신 1∼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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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 28개 고교 기숙사 학생 2천481명 가운데 내신 1등급은 344명(13.9%), 2등급은 596명(24.0%)이었다.
광주 각급 학교 기숙사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정원 10%를 사회적 통합대상자, 5%를 원거리 통학자로 우선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둘 모두를 준수한 학교는 숭일고와 동명고 등 2곳뿐이었다.
사회적 통합대상자 비율을 지킨 곳은 3개교, 원거리 통학자 비율을 지킨 곳은 17개교였다.
동명고는 사회적 통합대상자 10.1%, 원거리 통학자 81.2%로 성적과 무관한 선발 기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상당수 기숙사가 소위 명문대에 진학할 만한 학생들을 관리하려고 기숙사를 운영하는 현실"이라며 "실제 기숙사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운영 조례를 개정하거나 기숙사를 교육 활동 지원센터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9월 고교 기숙사 입소자 선발 시 학교 성적을 우선 기준으로 삼는 것은 차별 행위라며 광주시교육감에게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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