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석탄재 수입' 통제하는 것이 공적 영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공감·소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일본산 석탄재를 사용한 시멘트나 국내산을 사용한 시멘트나 조달 가격이 같은 데도 t당 몇만 원 더 준다고 수입해 사용하는 것은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일본산 석탄재 수입과 관련해 "쓰레기더미를 뒤져 맛있는 것을 먹는 격"이라고 지적한 뒤 환경부에 일본산 쓰레기 수입을 규제할 것을 촉구하고 경기도 발주 공사에 대해 일본 석탄재를 수입해 제조한 시멘트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일본에서 수입한 폐기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날 강원 동해항으로 들여온 일본산 석탄재 4천t을 대상으로 방사능과 중금속 오염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계곡 불법행위 근절 조치를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재차 주문했다.
이 지사는 "공무원들이 어떠한 태도로 일하느냐에 따라 좋은 세상이 될 수 있고 망하는 세상이 될 수 있다"며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욕심부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끌어가는 것이 공적 영역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원래 하던 것이니까', '관행이니까'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