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합산해 8일 발표

KBO 8월MVP후보, 린드블럼·배제성·양현종·페르난데스·박병호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kt wiz 배제성,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상 투수),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이상 타자)가 프로야구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8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8월 5경기에 출전해 4승을 거뒀다.

최다승, 승률(1.000)에서 공동 1위에 올랐고 탈삼진(34개)은 2위를 기록했다.

배제성은 6경기에 출전해 4승 2패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1.80) 2위에 올라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로 뽑혔다.

그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8승을 거둬 kt 국내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5월 MVP를 받았던 양현종은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뒀고, 35⅓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0.51) 1위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전체 투수 중 8월 평균자책점이 0점대인 선수는 양현종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역대 5번째로 1천500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페르난데스는 8월 월간 타율 1위(0.396)에 올랐다.

박병호는 8월 최다홈런(11개), 최다타점(27점), 장타율(0.674), 최다득점(21점)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특히 지난달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한 경기 4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8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선정된 선수에겐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아울러 MVP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8월 MVP는 8일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