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9일 시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
김학범호, 시리아 평가전 대비 서귀포 담금질 '스타트'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U-22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6일·9일)을 대비한 제주도 서귀포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서 소집돼 제주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U-22 대표팀은 6일과 9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은 지난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2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전을 겸하는 만큼 김학범호는 올림픽 본선 진출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김학범 감독은 6월에도 대학생과 K리거 등을 소집해 강원도 정선에서 1차 국내 전지훈련을 치렀고, 이번 9월 시리아 평가전을 통해 2차 국내 전지훈련에 나서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설 선수들의 윤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에 걸린 아시아지역 출전권은 총 4장(개최국 일본 포함)으로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소 4강에 포함돼야만 올림픽 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는다.

대업을 앞둔 김 감독은 시리아 평가전에 대비해 26명의 선수를 호출했다.

엄원상(광주), 오세훈(아산), 전세진(수원), 이지솔(대전), 이재익(알라이안),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등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도 대거 소집돼 김 감독의 평가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