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WCA,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서 22개 품목 물가 조사
광주 추석성수품 가장 싼 곳은?…18개 품목 전통시장 '최저가'
추석 명절에 필요한 성수품은 어디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을까.

2일 광주YWCA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팔고 있는 추석 성수품을 대상으로 물가 조사를 한 결과 22개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은 전통시장(대인·양동·무등·말바우·월곡)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대추, 곶감, 호박,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숙주, 쇠고기(국거리, 산적용), 닭고기, 계란, 조기, 동태포, 두부, 무, 배추, 쪽파 등이다.

백화점(롯데·신세계)에서는 밤과 밀가루를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보다 싸게 살 수 있었다.

두 품목의 경우 전통시장이 오히려 백화점과 대형마트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에선 사과와 돼지고기를 가장 싸게 살 수 있지만 도라지, 시금치, 숙주, 두부, 배추 등 5개 품목은 가장 비쌌다.

광주YWCA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지출을 돕기 위해 가격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