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서 선원 8명 구조한 해경 '바다의 의인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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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해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화재 때 선원 8명을 전원 구조한 해경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는 바다의 의인상을 받았다.
해양경찰청은 국제해사기구로부터 받은 '2019 바다의 의인상(장려상)'을 군산해양경찰서 3010함 소속 해양경찰관들에게 2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3010함은 지난해 9월 19일 오전 2시 4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 해상에서 중국 선적의 어선 A호(159t급)에서 불이 났다는 무전을 듣고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3010함 소속 해양경찰관들은 폭발 위험에도 불구하고 직접 사고 선박에 올라가 선장을 포함한 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 이후 중국 저장(浙江)성 태주어업협회는 군산해경에 선원 구조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금기(錦旗)와 편지를 보냈다.
붉은 바탕의 금기에는 금색 자수로 '도움의 은혜는 태산과 같이 무겁고, 불 속에서 구해준 정은 바다와 같이 깊다'는 내용의 한자를 새겼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3010함은 해양인에게 큰 영광인 'IMO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평소 해양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 임무를 수행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해적으로부터 용감하게 맞서 싸운 아덴만의 영웅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이 'IMO 바다의 의인상' 최고상을 받은 바 있다.
해경청에서는 2011년 목포해양경찰서 3009함이 처음으로 'IMO 바다의 의인상'(장려상)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모두 7건의 의인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해양경찰청은 국제해사기구로부터 받은 '2019 바다의 의인상(장려상)'을 군산해양경찰서 3010함 소속 해양경찰관들에게 2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3010함은 지난해 9월 19일 오전 2시 4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 해상에서 중국 선적의 어선 A호(159t급)에서 불이 났다는 무전을 듣고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3010함 소속 해양경찰관들은 폭발 위험에도 불구하고 직접 사고 선박에 올라가 선장을 포함한 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 이후 중국 저장(浙江)성 태주어업협회는 군산해경에 선원 구조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금기(錦旗)와 편지를 보냈다.
붉은 바탕의 금기에는 금색 자수로 '도움의 은혜는 태산과 같이 무겁고, 불 속에서 구해준 정은 바다와 같이 깊다'는 내용의 한자를 새겼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3010함은 해양인에게 큰 영광인 'IMO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평소 해양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 임무를 수행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해적으로부터 용감하게 맞서 싸운 아덴만의 영웅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이 'IMO 바다의 의인상' 최고상을 받은 바 있다.
해경청에서는 2011년 목포해양경찰서 3009함이 처음으로 'IMO 바다의 의인상'(장려상)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모두 7건의 의인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