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 중…주말께 한반도 강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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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전 9시 마닐라 동쪽 약 560㎞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링링`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태풍은 중심기압 1천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18m(시속 65㎞), 강풍 반경 200㎞다. 시속 26㎞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링링은 대만 동쪽 바다, 중국 본토 동쪽 바다를 거쳐 금요일인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39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토)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서쪽 약 11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한반도에 접근할 무렵에는 지금보다 크고 강해질 것으로 전망돼 대비가 필요하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링링`은 대만과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거쳐 이번 주 후반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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