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구간 요금 인하 뒤 통행량 급증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 이용자가 지난해 3월 통행요금 인하 뒤 월평균 95만5천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고속도로㈜는 북부구간 통행량이 통행료 인하 전 9개월간 9천121만대에서 인하 후 9천986만대로 865만대가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월평균 95만5천대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달 이용자 330명을 대상으로 영업소와 온라인에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통행료 인하 뒤 더 자주 도로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49명(45%)에 달했다.

이용자들은 경제적 부담 감소, 도로 관리 개선, 원활한 소통 등에 만족하며 더 자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고속도로 관계자는 "통행료 인하 뒤에도 도로 관리나 서비스 개선에 많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졸음쉼터 등 휴게공간 마련과 교통정보 확대 등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민자사업으로 2006년 6월 개통한 뒤 지난해 3월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남부 재정구간 대비 1.1배 수준으로 통행료를 낮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