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체육계, 분리안 관련 근거 없는 비난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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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1일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발표 관련, 사실관계를 바로 잡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위는 대한체육회와 체육 단체가 제시하는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올 2월 혁신위가 출범한 근본 원인은 체육계의 자정 능력과 의지 부족 및 기득권 보호에만 급급했던 체육계 자체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는 출범 이후 15차례 전체회의와 64회의 분과 회의를 통해 한국 스포츠의 근본적 개혁을 위한 과제를 논의했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등 주요 의제에 관해 대한체육회에 수차례에 걸쳐 논의를 제의했지만 (대한체육회는)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따라서 일방적 추진 또는 일회성·단편적 접근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혁신위의 권고안에 관해 입장을 달리할 수 있으나, 근거 없는 비난이나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한국 스포츠의 변화된 미래를 바라는 체육계 전반의 요구나 국민적 여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체육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합동으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혁신위는 총 7차례 권고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2일엔 대한체육회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라는 권고안을 내놓고 정부와 국회에 국민체육진흥법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지극히 비민주적인 방식"이라며 혁신위 권고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