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아들, 조국 딸에 "아픔의 시간, 자랑스럽게 새겼으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장씨는 1일 페이스북에 `조양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고 "조양의 아버지에게 하이에나처럼 달려들고 있는 자들로 인해 조양이 겪을 아픔의 시간들을 자랑스럽게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내게 아버지의 이름은 결코 떼어낼 수 없는 시치미였다"며 "학교나 군대에서 요시찰 대상이 되어 압박을 받았던 것도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이름은 오히려 내게 큰 혜택을 줬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신학교 시절 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나를 가르친 교수님이 아버지와 동문수학했던 분이었던 덕이었고, 해외 후원금을 받으며 암울했던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것 역시 내가 아버지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아버지의 이름은 늘 내게 족쇄가 돼 부담과 고통을 감수하도록 했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장씨는 현재 미국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글은 민주당 관계자들이 이날 SNS 등을 통해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장준하 아들 장호준씨 글 전문 (사진=페이스북)
ADVERTISEMENT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