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투스크 "英존슨, 국내정치 때문에 '브렉시트' 선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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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국내 정치 문제를 해결하려고 무슨 일이 있어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30일(현지시간) 폴란드 TVN24 방송에 "브렉시트와 관련한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는 영국 내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 영국 국내 정치의 희생자"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 전했다.
투스크 의장은 "보리스 존슨이 단지 내부적 이해관계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탈퇴로 가기를 원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EU와 영국이 앞서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재협상할 것을 EU에 요구하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EU가 재협상을 거부하겠다고 맞서면서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앞두고 내달 새 회기에 들어갈 예정이던 영국 의회를 한 달여 간 정회, 브렉시트 논의를 막자 야당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영국 내부의 정치적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투스크 의장은 30일(현지시간) 폴란드 TVN24 방송에 "브렉시트와 관련한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는 영국 내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 영국 국내 정치의 희생자"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 전했다.
투스크 의장은 "보리스 존슨이 단지 내부적 이해관계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탈퇴로 가기를 원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EU와 영국이 앞서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재협상할 것을 EU에 요구하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EU가 재협상을 거부하겠다고 맞서면서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앞두고 내달 새 회기에 들어갈 예정이던 영국 의회를 한 달여 간 정회, 브렉시트 논의를 막자 야당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영국 내부의 정치적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