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무역협상 기대감·伊 정국 불안 해소에 상승



[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완화·채권시장 안정에 상승



美 2분기 GDP ▲2%…시장 예상치 부합



무역협상 기대감에 11개 섹터 일제히 상승



달러제너럴, 2분기 호실적에 연중 최고치…주가 ▲10.68%



게스, 2분기 EPS·매출 호조에 ▲20.55%



캘빈클라인·타미힐피거 모기업 PVH 호실적에 ▲6.25%



아베크롬비, 2분기 매출 부진에 ▼15.16%



베스트바이, 2분기 매출 부진에 ▼7.99%



[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상승



[채권시장] 3개월물-30년물 역전현상 종료



[금 가격] 뉴욕증시 호조에 0.8% 하락

뉴욕증시, 무역전쟁 완화 기대·채권시장 안정에 활짝 웃어…다우 ▲1.25%
< 유럽 증시 >

먼저 유럽증시입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꺄끄 지수는 1.5%, 독일 닥스 지수는 1.1% 올랐는데요. 특히 이탈리아 증시는 반체제 정당인 `오성 운동`과,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1.9% 크게 올랐습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은 1.04% 오른 376포인트선에 거래됐습니다.

< 뉴욕 증시 >

간밤에 뉴욕증시는 중국이 무역협상에 대해 완화적인 입장을 취하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월에 미국과 대면 협상을 진행할지 논의 중이라면서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추가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무역전쟁 격화를 막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중국의 반격 수단은 충분하다"고 덧붙이면서 대응 가능성도 남겨뒀습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줄였구요, 미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11개 섹터 모두 올라주는 모습입니다. 특히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IT와 제조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구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오르자 금융주도 어제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어제 홀로 하락했던 전기가스 섹터는 오늘 장 상승 전환했습니다.

< FAANG >

대형 IT 기업들로 구성된 FAANG 주는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페이스북이 2.1%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구요.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을 비롯해 나머지 기업들도 1% 넘게 올랐습니다.

< 달러제너럴 >

한편 오늘은 의류 기업들과 소매 업체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미국판 다이소로 유명한 달러 제너럴은 주당순이익이 1달러 74센트, 매출이 6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여기에 매출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했는데요. 오늘 장 10.68%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게스 >

패션브랜드 게스는 오늘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0% 급등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보다 9센트 높은 38센트를 기록했고, 매출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게스는 철저한 가격 관리를 통해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PVH >

캘빈클라인과 타미 힐피거의 모기업인 PVH 역시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이 2달러 10센트, 매출이 2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요. 특히 타미 힐피거의 매출이 8% 증가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늘 장 6.25% 상승 마감했습니다.

< 아베크롬비&피치 >

반면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패션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는 주당순손실이 48센트를 기록하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53센트 손실보다 양호했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오늘 장 15% 급락했습니다.

< 베스트바이 >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 바이 역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오늘 장 8%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

국제유가는 국채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구요,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약 천만 배럴 급감했고,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2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상승했습니다. WTI는 1.7% 상승한 56달러 71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8%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채권시장 >

최근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지속되면서 증시하락 원인의 중심에 있었던 미 국채수익률이 오늘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역전 현상은 계속됐지만, 격차가 줄어들었구요, 3개월물과 30년물은 장단기 역전 현상에서 벗어났습니다.



< 금가격 >

마지막으로 금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무역전쟁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0.8% 내린 1536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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