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체육관 안치 후 30일 종합운동장으로 이동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충주 천등산 천지인성단에서도 성화가 채화됐다.

무예마스터십 집행위원장인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칠선녀가 채화해 전달한 성화봉을 첫 주자인 택견 예능 보유자 정경화(65)씨에게 건넸다.

성화 채화식에는 조 시장을 비롯,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과 손창일 충주문화원장, 체육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성화봉은 산척면, 엄정면, 소태면, 중앙탑면 등 13개 읍·면과 1개 동을 순회한 후 이날 오후 오후 7시 30분 충주체육관에 도착한다.

이때 전날 청주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쳐진다.

지난해 11월 백년가약을 맺은 충주 출신 동갑내기인 양희란(51)·정상교씨 부부가 합화 주자로 나선다.

합화된 성화는 행사 개막일인 30일 오후 5시 충주체육관을 출발, 개회식장인 충주 종합운동장으로 옮겨진다.

이때 충주시민과 전문 공연단원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하는 길놀이가 1.5km에 걸쳐 펼쳐진다.

개회식장에서 성화대에 점화할 마지막 봉송 주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최종 주자에게 성화를 건네는 봉송에는 드론의 호위를 받는 자율주행차량이 등장한다.

점화된 성화는 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활활 타오르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