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보다 10%포인트 웃돌아, "만족도 100% 육박"

경기지역 첫 공공산후조리원인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 100일을 맞으며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월 100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순항…가동률 87%
29일 여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5월 23일 첫 산모가 입소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원장을 포함한 간호사 5명, 간호조무사 6명, 운영인력 7명이 순차적으로 배치됐다.

13개의 모자동실(쌍생아 출산 산모실 1개·장애 산모실 1개 포함)이 있으며, 모자건강증진실을 갖췄다.

신생아 안전을 위해 사전관찰실과 격리실에 음압 장치도 설치했다.

8월 가동률은 87%에 달해 목표인 70∼75%를 1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이용자의 53%가 여주시민, 나머지 46%는 다른 시·군 주민이었으며, 경기 북부 주민도 이용했다.

다자녀·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자손 등 50% 감면대상이 이용자의 69%를 차지했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용자 설문 분석 자료 등을 보면 만족도가 거의 100%에 달할 정도"라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 취지에 맞춰 공공산후조리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나 배우자가 경기도민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2주 이용료는 168만원으로 일반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다.

여주시보건소(여주시 상동)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498㎡ 규모로 지어졌으며, 건립비 51억2천만원은 여주시(31억2천만원)와 경기도(20억원)가 분담했다.

운영 손실액은 여주시(30%)와 경기도(70%)가 나눠 부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