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집중 단속
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민생침해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은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불법조업, 불량식품 유통, 선원 인권침해, 선불금 사기 등이다.

해경은 이달 30일부터 추석인 다음 달 13일까지 전국 수산물 시장과 각 지역 항·포구에서 취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단속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는 각 지방해경청과 일선 경찰서의 수사·형사 요원과 형사기동정이 투입된다.

또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단속도 할 예정이다.

위반 정도가 크거나 고의적인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해경청은 지난해 추석 전에도 민생침해 범죄를 집중 단속해 모두 201건을 적발하고 242명(구속 3명)을 검거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육·해상에서 발생하는 민생침해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