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10억, 규제자유특구 120억, 서울∼세종 고속도 1천602억
세종시 내년 국비 4천804억원 확보…올해보다 25.9%↑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천804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천817억원보다 987억원(25.9%) 증가한 규모다.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억원 반영됐다.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 사업비는 1천602억원 편성됐다.

세종시는 신규 사업으로 행정수도 상징성과 위상을 갖추기 위한 국가보훈광장 조성 예산 4억6천만원을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조치원 연결 도로 349억원, 행복도시∼공주 연결 도로 250억원, 오송∼조치원 연결 도로 156억원 등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1천154억원을 확보했다.

세종시 내년 국비 4천804억원 확보…올해보다 25.9%↑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조성사업 120억원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진입도로 6억원, 벤처밸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2억원 등도 새로 반영했다.

구도심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전동면·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시건축박물관 설계 8억5천만원, 재활용·업사이클센터 조성 2억원도 가져왔다.

정부 예산안은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 심사 등을 거쳐 12월 2일 확정될 전망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려고 모든 공직자가 합심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현안을 지속해서 건의했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감액되지 않고, 미반영된 사업을 추가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