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한국증시, 충분히 하락했다"
유안타증권이 대내외적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코스피 하방 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는 한국시장이 이미 충분히 하락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3년 초 이후 60일 이평선 이탈하면서 하락해 60일 이평선 이격도가 93%를 하회한 후에 반등해서 15일 이평선을 두 번 정도 회복한 경우, 2008년 7~9월을 제외하면 60일 이평선 도달 전에 저 점을 낮추는 하락세가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1일 단기 고점이 연초 저점대인 1,985 포인트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나타나, 강한 반등보다는 기간조정을 통한 점진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2007년 이전부터 거래된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8월 27일 종가 기준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 는 1.57배였는데, 2008년 10월 24일 KOSPI 가 최저점을 기록할 당시 이들 종목들의 평균 P/B 1.5배와 큰 차이가 없었다"며 "하락 압력이 좀 더 이어지더라도 쉽게 낙 폭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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