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아시아 크루즈 공동번영' 위한 논의·체험행사 진행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막 올라…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 논의
제주와 아시아 크루즈산업 번영을 위한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해 이날 개회식과 연계 포럼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전 세계 17개국 크루즈 관계자와 도민 등 1천600여명이 이번 포럼에 참가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는 신항 개발과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크루즈산업 순항을 위해 제주도가 가교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크루즈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정부는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항로 개발, 노선 다변화, 절차 간소화,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공동번영을 위해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크루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크루즈 선사에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최고 크루즈선에 겐팅드림크루즈, 최고 모항 상해 오송구항, 최고 기항지 일본 오키나와항, 특별공로상에는 이배명 한일후지코리아 사장과 크리스티나쇼우 싱가포르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협회(ACTA) 전 회장이 선정돼 수상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아시아크루즈관광세미나에서 국내 관광학자와 해양관광 전문가들이 제주 크루즈 관광과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남북 교류 시대 아시아 크루즈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둘째 날인 29일과 셋째 날인 30일 '글로벌 크루즈라인, 국제관광기구 스피치', '아시아 크루즈 교류협력과 균형 발전',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대응 방안',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진다.

제주관광공사는 행사 기간 크루즈 리쿠르트 전문가 등을 초청해 도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루즈 승무원 취업 설명회를 한다.

또 포럼 연계행사로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협회 회원 미팅 등을 잇따라 연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제주 투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드론체험과 해녀와 제주 수중비경 전시, 크루즈 체험 경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