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뺏긴 치욕 잊지 말자' 광복회 대구지부 29일 국치일 행사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는 29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109주년 국치일 민족 각성의 날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애국지사와 광복회원을 비롯해 대구시, 시의회, 교육청, 지방보훈청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광복회는 109년 전인 1910년 8월 29일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맞아 다시는 그날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회관 아르떼 식당에서 '찬 죽 먹기' 이벤트를 열어 경술국치일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광복회 관계자는 "대구시와 학교 등 각급 기관에 조기를 게양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시민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넥타이를 매 그날의 아픔과 치욕을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