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천안시의원 "축구종합센터 유치협약 불공정…재협상해야"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 천안시의원들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천안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협약이 불공정하다"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한국당 시의원들은 "협약상 매년 100억원가량이 프로축구단 운영과 축구박물관에 들고, 축구종합센터 시설물 관리 등으로 10년간 3천억원이 투입돼야 하는 등 시민 혈세가 쓰이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축구종합센터 유치 과정과 의회 심의 절차의 위법성 여부 등을 따져 사법기관과 감사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소속인 정도희 부의장은 "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과정과 협상 내용, 천안시 부담, 준공 이후 비용 발생에 대해 정확히 추계해 시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한국당 시의원들이 제기하는 축구종합센터 유치 과정, 사업비 등의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없는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며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건립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