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안고·장안제일고 2021년부터 평준화 배정
부산시교육청은 장안고와 장안제일고 입학전형 방법을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교장 전형에서 교육감 배정(평준화 일반고 추첨 배정)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장군 장안읍은 지리적 여건상 교육감이 배정하는 평준화 예외지역이다.

학교장이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장 전형고 방식을 유지해 왔다.

장안고와 장안제일고는 이 방식으로 기장지역 학생 이외에 부산 시내 성적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장군 정관·일광·장안 등에 대규모 택지개발로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 상황이 변화됨에 따라 2011년부터 교육감 배정으로 단계적인 변경을 추진해왔다.

2017학년부터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 비율을 높여 장안고는 55%, 장안제일고는 50% 지역 우선 전형 비율을 적용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정관 신도시 초·중학생 수가 증가하고 2020년부터 일광 신도시 입주로 인해 장안고와 장안제일고 입학전형 방법을 그대로 두면 기장 지역 학생들을 해운대구 등으로 배정해야 하는 등 지역 학생 역차별이 우려된다"고 입학전형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