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9월 재개장…휴식·공연 '풍성'
서울시는 혹서기 중 운영하지 않았던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9월 1일부터 다시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 도로를 통제해 운영한다.

재개장하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캠핑 텐트, 단풍나무 숲길, 나무 평상 등 휴식공간으로 꾸민다.

미니 탁구, 볼로볼, 후크볼, 핸들러 등 독특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도 있다.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열린시민무대'를 마련, 시민들이 자신의 끼를 뽐낼 기회도 준비했다.

미쉐린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서울 종로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이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코너에서는 음주 고글 체험,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경찰 오토바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내달 8일 오전 11시 50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를 벌인다.

9월 29일과 10월 27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광화문 희망 나눔 장터'가 열린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차 없는 거리는 2013년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로 만들어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라며 "매주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세종대로에 나와 청량한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