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의 말 문화를 하루에 체험할 수 있는 '말(馬)과 함께하는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사회 제주본부, '말과 함께하는 제주 원데이 투어' 운영
'말(馬)과 함께하는 원데이 투어'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 진흥을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한국마사회가 개발한 관광상품으로 한국마사회가 여행경비를 일부 지원해 말과 관련된 관광지를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투어는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마다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어 상품은 하나투어 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랑말 승마체험, 제주 맛집 탐방, 경주마 목장 투어, 기마공연 관람 등 6개 코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코스인 조랑말 체험공원은 조선 시대 왕에게 진상되는 최고의 말을 사육한 갑마장이 있었던 역사적인 명소다.

1900년대 초기의 목마장 사진과 목축 관련 도구, 조랑말 조형물, 말에 관련된 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는 박물관을 둘러보고 조랑말을 타 볼 수 있다.

승마 후엔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제주 토종닭 샤부샤부 식사가 준비된다.

식사 후엔 조천읍 교래리 렛츠런팜 제주로 이동해 국내 최고 몸값의 씨수말을 구경하고, 잘 가꿔진 꽃밭을 트랙터 마차를 타고 돌아본다.

이후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를 직접 만난다.

이외에도 기마공연이 펼쳐지는 더마파크와 렛츠런파크 제주의 마사도 둘러본다.

문의는 하나투어제주(☎ 15222-304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