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속이 허술한 주택과 사무실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도둑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강모(26)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씨는 이달 22일 오후 3시 10분께 대문이 열려있는 광주 북구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광주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23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대낮에 도둑이 들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범행 현장에서 강씨의 지문이 남은 증거물을 수거했다.

범행 동선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평소 자주 드나드는 PC방에서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비슷한 범죄 이력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데다 지난달 교도소에서 출소한 강씨의 재범 가능성이 커 구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