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등산 중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의 어머니가 27일 오후 청주시청을 방문,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적생환' 조은누리양 어머니, 청주시에 감사인사
조양의 어머니는 이날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딸을 찾는 수색 기간에 간식과 간이화장실을 지원하고 홍보 활동을 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조양 수색 기간에 하루 평균 400명분의 빵과 음료, 120명분의 급식을 지원했다.

또 조양 가족의 건의에 따라 간이화장실을 설치했고, 주요 전광판에 실종 여중생 찾기 영상을 송출했다.

시 관계자는 "수색 11일간 경찰 2천678명, 군 2천413명, 소방 469명, 기타인력 299명 등 모두 5천859명의 인력이 투입됐다"며 "지역 사회가 힘을 모은 결과 실종 여중생의 기적 생환이라는 환희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