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샴푸, 캔햄 세트는 추석 귀향길에 빠지지 않는 단골 선물 메뉴다. 화장품·생활용품업체와 식품업체들도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고급 한방 화장품과 안티에이징 화장품, 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내놨다. 60만원대부터 3만~4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는 ‘후 천기단 황후세트’를 출시했다. 로션과 에센스, 아이크림, 크림 및 앰풀 마스크로 구성돼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벨머는 ‘닥터벨머 어드밴스드 시카 기초 세트’ 2종을 내놨다.

친환경 원료를 담은 생활용품도 추석 선물세트로 등장했다. 애경산업은 농협과 함께 만든 ‘담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충북 보은에서 수확한 검정콩, 전남 신안의 천일염, 제주 알로에 등 지역 농산물에서 추출한 원재료로 만든 샴푸와 치약, 비누로 구성된 제품이다.

식품업체들은 단골 메뉴인 캔햄과 식용유, 김을 담아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롯데푸드는 올해 추석에 90여 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의성마늘, 한돈한우 등을 사용한 ‘로스팜’ 캔햄 세트는 지난 설과 비교해 물량을 30% 늘렸다. 동원F&B는 캔햄 ‘리챔’과 ‘동원참치’ ‘양반김’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200여 종 마련했다. CJ제일제당도 ‘스팸’과 ‘백설 식용유’ ‘비비고 토종김’ 등을 넣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홍삼세트도 많이 주고받는 추석 선물이다. KGC인삼공사는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앞세워 홍삼을 환·액·캡슐 등으로 가공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웅진식품의 홍삼 브랜드 장쾌삼도 ‘추석맞이 선물세트’ 7종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홍삼 판매 중소기업 강개상인과 함께 ‘신세계×강개상인 홍삼’ 4종을 출시했다.

커피업계도 명절 선물 제품을 따로 내놨다. 투썸플레이스는 추석 선물세트 6종을 출시했다. 콜드브루 커피와 스틱커피, 핸드드립 커피 등의 커피류와 우드 텀블러 등의 자체 MD 상품을 함께 묶어 구성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