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각 1명 선발…20대 엄마, 세아이 아빠, 변호사 등 지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6시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청년대변인 선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공개면접을 생중계한다.

민주, 유튜브 '씀'서 청년대변인 공개면접 생중계
최종 합격하는 남녀 각 1명의 청년대변인은 이르면 9월 초부터 대변인단과 전국청년위원회, 전국대학생위원회와 협업하며 청년 의제에 관한 청년의 시각을 반영하는 '민주당의 입'으로 활동하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만 19세 이상 만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대변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당은 총 35명의 지원자 중 서류전형을 통해 17명을 추렸고, 지난 20일 1차 면접(비공개)을 통해 15명(남 9명, 여 6명)을 공개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경 부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원자들의 색깔이 굉장히 다양했다"며 "20대 중반 아기엄마, 20대 후반 아이 셋을 가진 아빠, 학생회장 출신 지원자, 현직 변호사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원자들 모두 어떻게 청년의 정치참여를 이끌 것인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지난 면접 때 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면접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와 준비해온 논평을 듣고, 당일 즉석에서 추첨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예정이다.

당은 공개면접 결과 등을 반영해 2명의 청년대변인을 최종 선정하고, 내달 2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당은 최종 관문에 탈락한 일부 지원자에게도 각 지역에서 중앙당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비상근 청년 부대변인'으로 활동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