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탈북 모자 사망' 계기로 9월까지 위기가정 집중조사
서울 관악구는 지난달 탈북자인 40대 여성과 여섯살짜리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9월30일까지 한 달간 '위기가정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재개발 임대아파트 주민,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생활실태 조사를 벌인다.

건강 및 질병 여부, 주거환경·경제활동 등 생활실태, 생계급여 등 사회복지서비스 보장 여부 확인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상담 결과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가구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오는 29일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임대아파트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복지 사각계층 발굴과 동 주민센터 연계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골목을 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는 관악구 '희망 발굴단' 활동이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