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안에 10억 반영…400억 투입 2024년 완공
창원 가포신항에 풍력발전 핵심부품 실증센터 조성
경남 창원시에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장(테스트 베드)이 들어선다.

창원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15㎿(메가와트)급 풍력 시스템 테스트 베드를 조성하는 사업비 10억원이 처음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400억원을 들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신항 배후단지에 15㎿급 풍력 시스템 실증센터 등을 조성한다.

실증센터는 풍력발전기 주요 구성품 중 회전날개(블레이드), 타워(기둥)를 제외한 전력변환장치·증속기·제어기 등을 한데 모은 장비인 '너셀'(Nacelle)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테스트하는 역할을 한다.

실증센터가 들어서는 가포신항 배후단지는 마산만을 사이에 두고 너셀에 들어가는 부품과 장치를 생산하는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과 아주 가깝다.

검증대상 부품과 장치를 두산중공업 부두에서 바지선에 실어 실증센터까지 곧바로 운송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창원 가포신항에 풍력발전 핵심부품 실증센터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