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은 선박 수리나 공사 허가 등 민원을 해운항만물류시스템(PORT-MIS)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9월 2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12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PORT-MIS를 활용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는 전국 11개 지방해수청 가운데 부산해수청이 처음이다.

부산해수청은 시범운영 기간에는 종전처럼 방문 신청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항구 내 선박 수리나 공사 관련 민원은 연간 1만2천여건에 달하며, 부산해수청이 절반가량을 처리한다.

이에 관련된 부산지역 업체도 300여개에 이른다.

온라인으로 선박수리 허가 등 업무를 처리하면 민원인들이 부산해수청을 직접 방문하는 데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민원 처리 과정과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어 민원인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부산해수청은 기대한다.

부산해수청은 28일 오후 2시 청사에서 선주(선사), 협회, 수리·공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민원 온라인 처리 시스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