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사라지지 않는 경포호 부유물질…인력으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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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석호인 강원 경포호에서 미관을 해치는 부유물질이 태풍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자 강릉시가 제거 작업에 나섰다.
강릉시는 지난 25일부터 인력을 동원해 경포호 일부 지역에서 확산하는 부유 물질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바다풀의 일종인 염주말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경포호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염주말은 이달 초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크게 번식하면서 호수를 뒤덮어 악취 등으로 환경오염이 우려됐다.
시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염주말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계속 수면으로 부상하는 현상이 반복되자 직접 걷어내기로 했다.
하루 사이 제거한 염주말은 20㎏ 포대로 300여개에 이른다.
시는 염주말을 현장에서 건조한 뒤 폐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제부터 제거 작업한 결과 확연히 줄어 오늘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면 아래에 있던 염주말은 낮이 되면서 기온이 상승하자 곳곳에서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제거작업을 하는 주민은 "수면 아래에 잠복 중인 염주말이 어마어마해 얼마나 더 제거작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강릉시는 지난 25일부터 인력을 동원해 경포호 일부 지역에서 확산하는 부유 물질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바다풀의 일종인 염주말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경포호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염주말은 이달 초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크게 번식하면서 호수를 뒤덮어 악취 등으로 환경오염이 우려됐다.
시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염주말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계속 수면으로 부상하는 현상이 반복되자 직접 걷어내기로 했다.
하루 사이 제거한 염주말은 20㎏ 포대로 300여개에 이른다.
시는 염주말을 현장에서 건조한 뒤 폐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제부터 제거 작업한 결과 확연히 줄어 오늘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면 아래에 있던 염주말은 낮이 되면서 기온이 상승하자 곳곳에서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제거작업을 하는 주민은 "수면 아래에 잠복 중인 염주말이 어마어마해 얼마나 더 제거작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