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속 가능한 도시, 원도심 정책 핵심 가치로"
인천시는 26일 '지속 가능한 도시, 사람 중심 도시, 보행 친화 도시' 등 3대 전략을 민선 7기 원도심 정책의 핵심 가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미추홀구 문화창작지대에서 '인천 2030 미래이음 원도심 분야 발표회' 행사를 열고 원도심 정책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인천항 내항에 마리나·수상택시 등 수상교통시설과 주택·호텔 등 체류 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개항장 일대 재생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경인고속도로 축을 따라 공원·수로·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인천대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빈집 활용 사업과 마을주택 관리소 확충 사업을 통해 사람 중심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중심의 도로 체계를 개편, 보행자·자전거·대중교통·자동차 등 인도와 도로의 모든 대상을 배려하는 '완전 가로(complete street)' 형태의 통행로를 조성해 보행 친화 도시로 전환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시민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과 도시재생사업의 시대적 흐름을 충분히 반영해 원도심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날 원도심 분야 발표회를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환경·교통·해양·안전·일자리 등 11개 분야 발표회를 열며 민선 7기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