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생산·인구·건축면적 모두 감소…태백 경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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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인 탄광의 석탄 생산·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종업원 수도 하루가 다르게 준다.
태백상공회의소의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올해 2/4 분기 석탄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8만4천여t보다 22% 감소한 6만5천여t에 그쳤다.
석탄 판매량 감소 폭은 더 크다.
같은 기간 석탄 판매량은 7만6천여t에서 4만3천여t으로 42% 급감했다.
석탄 생산·판매량의 감소는 감원으로, 감원은 다시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 중이다.
같은 기간 탄광 종업원은 953명에서 744명으로, 인구는 4만5천여 명에서 4만4천여 명으로 각각 줄었다.
계속된 인구 감소 등으로 말미암아 건축 경기도 최악이다.
올해 2/4 분기 건축 허가 건수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도 안 되는 33동에 4천여㎡에 불과했다.
전영수 태백시 번영회장은 23일 "건축 경기는 물론 건설 경기 그리고 시내 상경기도 최악인 상황"이라며 "조기 발주 등으로 관급공사 물량이 거의 없는 지금 하반기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