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홍콩 콘서트를 앞두고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 구호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 트와이스 모든 멤버들 또한 큰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를 본 모든 주민분이 하루빨리 아픔을 이겨내고 안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처럼 침통한 상황 속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심도 있는 논의와 신중한 고민을 거쳤다.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적으로 공연을 원래 계획대로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내린 결정인 만큼, 더욱 엄숙한 자세로 공연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덧붙였다.트와이스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K팝 걸그룹 최초로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트와이스는 홍콩 월드비전에 100만 홍콩달러(약 1억9000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피해 아동·주민의 임시 거처 제공, 심리치료지원, 교육지원, 생계지원 등 긴급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안권석 특별검사는 6일 특검팀 현판식에서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센트로빌딩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어깨가 많이 무겁다. 수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결정을 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관봉권 의혹과 쿠팡 의혹 중 우선순위에 대한 질의에 안 특검은 "두 사건 다 중요하다"며 "우열을 가리지 않고 똑같은 비중을 두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안 특검은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현판식에는 김기욱(사법연수원 33기)·권도형(변호사시험 1회) 특검보와 수사단장을 맡은 김호경(37기) 광주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가 함께 참석했다.안 특검은 지난달 17일 임명돼 준비기간 동안 사무실을 마련하고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특검팀 출범 준비를 마쳤다. 특검법상 수사 기간은 최장 90일(한차례 연장 가능)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상설특검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꾸려진다.파견검사 5명에는 김 부장검사, 정성헌(39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한주동(40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장진(42기) 청주지검 검사, 양귀호(변시 2회)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등이 합류했다.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5000만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현금다발을 확보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
방송인 유재석의 소속사가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연예기획사 안테나는 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안테나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성 폭언, 욕설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법률 자문 및 자체 모니터링을 거쳐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에게는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소비, 재유포하는 행위 역시 동일한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아울러 팬들에게는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을 발견하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안테나 측은 "폐쇄적인 일부 커뮤니티와 비공개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한 제보는 당사의 법적 절차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앞서 배우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며 MBC '놀면 뭐하니?' 측의 하차 권유 사실을 밝혔다. 유재석이 방송에서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고 설명한 데 대해 일부 네티즌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저희 요청에 따른 것뿐"이라며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해명했다.이와 더불어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까지 불거지면서 유재석에게 또다시 불똥이 튀었다. 조세호 소속사는 사실무근임을 밝혔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오랜 기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는 등 절친